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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④】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조남훈 공동대표

【코로나19 K극복 ‘히든기업’을 찾아서④】 케이그라운드벤처스 조남훈 공동대표

시사뉴스인터뷰_

한국의 대표 기술사업화전문 벤처캐피탈이 목표
‘한국과학기술지주’대표 경험바탕으로 스타트업 지원 주력
국내 최초 민관협력 IP/기술사업화 펀드 성공리에 결성
벤처캐티탈과 투자기업은 동반자, 길게 보고 즐겨야 성공한다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세운 공동기술지주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의 초대 대표를 지내고 2018년 8월부터 유한회사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사(社)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남훈 공동대표.▲ 17개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세운 공동기술지주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의 초대 대표를 지내고 2018년 8월부터 유한회사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사(社)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조남훈 공동대표.

정부와 민간, 벤처캐피탈이 새로운

벤처투자 생태계 만들어야

[시사뉴스 박성태 대표겸 대기자]  사상초유의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은 국내외적으로 엄청난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고 이에 따라 기업창업, 기업경영 환경도 급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위기 수준의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성장률인 2.3%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창업기업의 86%가 3년만에 폐업한다는 통계는 이미 예전 얘기가 되었고, 현재 운영중인 기업도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지는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성장전략을 짜고 있는 히든기업, 특히 대기업군은 아니지만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스타트업 위주로 취재하고 보도하여 소비자는 물론, 정부, 학계, 산업계까지 전방위적으로 히든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을 확산시키고자 그들의 생존과 미래, 실천전략 등에 대해 기획특집 시리즈 기사로 보도하기로 했다.

그 네 번째로 국내 최초의 민관협력 IP/기술사업화 펀드를 성공리에 결성한 케이그라운드 벤처스사(社)의 조남훈 공동대표를 만나봤다.  <편집자 주>

“공학도(연세대 전자공학과 출신)라 LG 전자에 입사(1988년)해 일을 했는데 왠지 적성에 맞지 않았고 KT 계열사로 옮겼다가 1997년 LG벤처투자에 입사하면서부터 내 적성과 특기를 알게 됐다. 공학적 지식과 제조업 현장경험을 기반으로 기술기반 창업기업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특히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 투자한 회사에서도 성공적인 실적을 창출하고 이후 대덕특구1호 기술사업화펀드에서도 플라즈마트 해외M&A 등 괄목할만한 투자실적을 내었고 이런 성과로 한국과학기술지주에 1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초대대표가 되어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최고의 기술사업화전문 벤처캐피탈을 만들기 위해 뛰어다니고 있다.”

공공기관 대표 출신의 회사 대표인데도 청바지에 백팩을 메고 전국을 누비는 조남훈 대표는 한국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하려면 정부와 민간 그리고 벤처캐피탈과 엑셀러레이터 그리고 엔젤투자자가 만들어나가는 벤처투자 생태계가 새로 구축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설립배경과 기업 소개 간단히 하면.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2018년 8월 9일 파트너가 중심이 되는 유한회사형 벤처투자회사로 설립됐다. 회사를 만들 때 비전은 한국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사업과 산업을 창출해내는 혁신 기업들을 만들어내고 육성하는 투자자의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한국의 혁신적 창업기업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사명을 K-GROUND VENTURES 라고 했다.

미국 투자회사 근무 후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노폴리스파트너스’라는 유한회사형 벤처펀드운용사를 2006년 대전에 설립하여 800억원 규모의 대덕특구 펀드를 운용하기도 했고, 2011년 5월에는 대전시와 지역 상공인들이 참여해서 설립한 대덕인베스트먼트의 주주 겸 투자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하여 초기 펀드 결성을 주도하여 300억원 규모의 충청권경제활성화 펀드를 조성하고 초기투자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정부산하 출연연구소의 기술사업화 투자회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 초대 대표시절(2014~2016) 특허전문가인 박성호 공동대표에게 투자기업의 특허 역량 강화를 위한 자문을 의뢰한 것이 인연이 되어 케이그라운드벤처스를 설립하게 됐다. 박성호 공동대표는 특허금융 전문가로서 인텔렉츄얼디스커버리(ID),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등에서 지적 무형자산의 자산화를 통한 기업자금조달의 영역을 개척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 두 사람은 이러한 이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했고 민간기반의 ‘홍릉 첨단과학기술사업화펀드’를 국내 최초로 2019년 5월 결성했다.

이 펀드에는 특허청,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홍릉클러스트의 연구소(KIST 한국 최초 정부연구소) 와 대학(고려대, 경희대, 서울과기대), 한국과학기술지주, 부산시, 중견기업 등이 참여하여 명실상부한 과학기술사업화 투자를 통한 성장 동력 발굴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투자를 위한 펀드 운용과 더불어 엑셀러레이팅 업무도 자회사(케이그라운드파트너스)를 통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엔젤펀드 조성과 예비창업자를 위한 기술창업교육 및 컴퍼니빌딩 등이 주요 사업 분야다. 그동안 KIST, 서울시, 창원시 등과 기술기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다수의 중견기업과 연계하여 신사업 발굴을 위한 컴퍼니빌딩 업무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케이그라운드벤처스는 한국 벤처투자 생태계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데다 벤처생태계에서 시장이 외면하는 어려운 분야에서인 기술사업화 전문분야에서의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도전적인 스토리를 만들어왔고 지금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지난 2019년 5월 15일 열린 ‘케이그라운드-홍릉’ 첨단과학기술사업화 제1호 투자조합 결성총회 모습.▲ 지난 2019년 5월 15일 열린 ‘케이그라운드-홍릉’ 첨단과학기술사업화 제1호 투자조합 결성총회 모습.

그간 주요 실적은

좀전에 얘기한대로 1호 펀드는 179억원 규모로 2019년 5월에 결성했는데 국내 원천기술 공급자인 연구소/대학과 신사업관련 기술 수요자인 중견기업 그리고 디캠프/한국과학기술지주 등 기술사업화 인큐베이팅 기관들이 모여 자체 사업화 생태계를 구축한 국내 최초의 민관협력 IP/기술사업화 펀드이다. 2020년 9월말 현재 총 투자금액은 55억원이고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수는 9개이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만한 원천기술을 보유한 성장 초기단계기업들이다.

기존 벤처 캐피탈 과 비교했을때 케이그라운드의 특장점은.

국내 유일의 IP/기술사업화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본사는 대학교 연구실, 연구소기업, 중견기업 등과 연계해 비즈니스 가치 성장에 집중하는 파트너를 발굴해 내어 기술/IP기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비즈니스 실행에 맞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시장에서 기술자산의 가치를 설명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를 하고 국내외 기업의 니즈를 분석하여 고객과의 멀티채널 연결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술창업네트워크, 기술창업캠퍼스운영, 상장사 출신 성공창업가들이 모인 루프탑엔젤클럽 등 엔젤투자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목하는 산업 영역, 미래 트렌드는.

한국의 축적된 산업계 경험과 출연연구소, 대학의 원천기술을 융합 연계하여 한국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분야인데 시간과 자본이 상대적으로 크게 필요한 기술창업으로 기존의 제조기반의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분야가 될 것이다.

중견 기업의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하여 중견기업, 연구소, 대학, 펀드가 연계하여 기술(IP)과 자본을 출자하여 joint Venture형 스타트업을 설립해 유니콘기업으로 육성시키는데 에너지(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분야를 주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산업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판단하는 영역에서 5G/AI 등의 IT기술을 접목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분야와 한국의 IT/반도체 기술을 융합하여 바이오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분야, 마지막으로 산업계, 연구소, 대학의 원천기술 자체를 투자의 대상으로 하는 IP직접투자 분야 등이다.

앞으로의 사업발전 전략과 계획은.

그동안 한국의 경제 성장을 정부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이끌어 왔다면 향후 한국의 경제 도약은 정부와 민간 그리고 벤처캐피탈과 엑셀러레이터 그리고 엔젤투자자가 만들어나가는 벤처투자 생태계가 새로운 한 축이 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한국의 벤처투자 생태계의 가장 취약한 부분인 Lab to Market창업과 성장지원 그리고 M&A를 통한 회수사례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하며 한국의 기술사업화전문 VC분야는 거의 미개척 분야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1인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런 취지에 부응하는 사업화 전문VC협의체 구성을 주도하여 현재 5개 VC가 참여한 (가칭)홍릉VC협의체(케이그라운드벤처스, 아주아이비, 아이디벤처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더웰스인베스트먼트)를 결성하여 홍릉 강소특구의 기술사업화 투자 생태계 구축에도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뜻에 공감하는 각계의(투자 보육 재무 인사 법률 특허 마케팅 홍보 해외진출) 전문가 분들이 적극 참여해서 한국의 혁신적 창업기업들이 맘껏 뛰어 놀수 있는 운동장이 될수 있도록 케이그라운드벤처스를 운영해나고자 한다.

여러 곳에서 실무자로서 책임자로서 일해 왔는데 경영철학은.

투자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지고 있는 경영철학은 단순한 투자수익의 추구가 아닌 세상의 다양한 문제에 도전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실력을 갖춘 창업자들과 함께 도전하고 함께 다양한 가치를 창출해나가는 동반자가 되고자 하는 것이다.

흔히 투자를 결혼에 비유하는데 투자 자본의 역할은 창업자의 문제의식과 사업기회에 대한 타당성과 리스크를 분석하고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주주로 참여하여 경영의 파트너 역할을 통해 기업의 가치를 함께 키운 이후 IPO나 M&A를 통해 Exit(회수)하는 과정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가치를 키우는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기업의 성장과 투자수익 창출 양면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어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은 투자의 과정을 즐기자는 것이다. 벤처투자는 장기간의 기간이 소요됨으로 임직원, 투자자 등과 생사를 넘는 과정을 즐기고 극복하는 기업에게 성공의 문이 열린다. 혁신적 기술 보유기업의 도전 결과는 예상하기 어렵고 성공보다 실패가 많으므로 단순히 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보다 사회적으로 가치있고 의미있는 도전의 과정을 함께할 수 있는 팀을 선발하여 사업의 파트너로 참여 가능한지 관점에서 투자룰 검토하고 투자이후에는 동반자로서 즐겨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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